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영화이야기

국제시장 우리의 역사와 시대를 관통하는 영화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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영화 국제시장 포스터

 

시대를 관통하는 이야기로 천만관객을 동원한 영화 국제시장

2014년에 개봉해 역대 1000만 관객을 달성한 영화 국제시장은 한국전쟁과 이후 베트남전 파병, 파독광부의 삶, 이산가족 찾기 등 굵직한 사건들과 산업화를 거쳐 민주화를 이룬 대한민국의 역사 속에서 시대를 대표하고, 반영한 평범한 남성과 여성을 주인공으로 하는 영화다. 이 영화는 제52회 대종상 영화제(최우수작품상, 감독상, 시나리오상, 남우주연상, 남우조연상, 촬영상, 편집상, 기획상, 첨단기술특별상, 녹음상), 제35회 황금영화상, 디렉터스컷어워즈, 우디네극동영화제에서 상을 수상하기도 했다. 영화의 제목 국제시장은 실제 부산에 위치한 시장의 이름으로 이 영화의 주인공들의 생활 무대이기도 하다. 평균적으로 현재 조부모 세대가 공감하고, 직접 겪거나 깊게 이해할만한 사건들이 많고, 현재 젊은 세대들에게는 큰 공감을 얻기 힘든 영화로 평가된다. 하지만 1,000만 관객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40대부터 60대 관객을 극장으로 불러와야 한다는 말이 있듯이 이 영화는 실제로 40대~60대를 극장으로 불러들이며 4번째 천만영화에 이름을 올리게 되었다. 

 

출연진과 감독 소개

이 영화의 감독은 윤제균 감독이다. 윤 감독 고려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영화 두사부일체를 통해 데뷔하였다. 이후 색즉시공, 첫사랑 사수 궐기대회, 내 생애 가장 아름다운 일주일, 해운대, 1번가의 기적, 댄싱퀀, 히말라야, 공조, 좋아해 줘, 담보, 협상, 공조 2 등을 제작하며 대중성과 작품성을 모두 인정받은 감독입니다. 제18회 부일영화상 최우수 감독상, 제46회 대종상 영화제 기획상, 제46회 백상예술대상 영화대상, 제8회 서울노인영화제 한국최고의 영화, 제35회 황금촬영상 시상식 감독상 등 다양한 영화제와 시상식에서 상을 받은 전력이 있습니다. 자본주의 영화 시장에서 흥행에만 초점을 맞춘다면 윤제균 감독만 한 사람이 없다는 평이 있으며, 영화를 못 만드는 것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잘 만드는 것도 아니라는 애매한 평가가 항상 뒤따르는 감독입니다. 주연배우로는 황정민, 김윤진, 오달수, 정진영이 열연하였으며, 조연으로는 장영남, 라미란, 김슬기, 이현, 김민재, 태인호, 황선화 등 개성 있는 배우들과 검증된 배우들이 안정적으로 영화를 끌고 갑니다.

 

역사 속 평범한 한 남자이자 아버지의 이야기, 영화 줄거리

영화 국제시장의 줄거리는 한국 현대사를 관통한다. 극의 초반에는 6.25전쟁 중 벌어진 흥남철수로부터 시작하여 부산으로 피난온 뒤 꽃분이네라는 잡화점을 차리고, 파독광부로 독일에 가고, 베트남전쟁에 기술자로 파견되어 전쟁터를 누비고 이후 이산가족 찾기 프로그램을 통해 가족들을 찾으며 한 인간의 삶을 통해 역사 전반을 조명합니다. 하지만 다양한 사건들을 다루고 있으며, 한 인간의 삶에 초점을 맞추다 보니 영화에 나온 사건들 이외에 많은 중요한 사건들이 조명되지 못한 것은 아쉬움으로 남는다.

 

영화의 평가와 한계

일반관람객들의 평점은 다른 영화들에 비해 평균적으로 꾀 높은 편이지만 평론가들의 평점은 매우 저조하다. 그 이유는 윤제균 감독의 특유의 연출 스타일과 평면적인 인물들과 대화들 그리고 감동을 억지로 끌어내려는 전개 등 다양한 부분에서 평론가들에게 높은 평가를 받고 있지 못한다. 또 주인공인 덕수의 인생여정과 극의 전개가 다소 부자연스럽고 뜬금없다는 지적들이 많이 있다. 실제로 베트남전과 파독광부의 삶 모두를 경험하기는 시기적으로나 물리적으로나 다소 어려운 점이 있다는 점에서 관객들의 의구심을 산 부분도 있다. 특히 역사적인 부분을 다룬 영화들이 다 그렇듯이 상반된 평가를 내리는 사람들이 서로 논박을 이어가며 논란이 되기도 했다. 하지만 다양한 역사적 배경과 그 속에서 살아간 한 개인의 인생을 통해 많은 이들에게 공감과 감동을 준 것과 배우들의 명 연기는 인정돼야 하는 부분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해본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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